15년 동안 한 가지만

처음 시작할 때는 메뉴를 좀 다양하게 하려고 했어요. 근데 칼국수 하나만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었죠. 15년 동안 매일 같은 걸 만들다 보니 이제는 눈 감고도 만들 수 있어요.

아침마다 밀가루 반죽하고, 육수 끓이고, 재료 다듬고.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하나도 지겹지 않아요. 오히려 어제보다 오늘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.

우리의 약속

손님들한테 약속한 것들이 있어요. 귀찮아도 이건 꼭 지키려고 노력해요.

✓ 매일 새벽 제면

전날 만든 면은 절대 안 써요. 매일 아침 6시에 면 뽑기 시작해요. 당일 만든 면이 제일 쫄깃하거든요.

✓ 국산 재료만 사용

밀가루부터 채소까지 다 국산이에요. 비싸도 맛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. 안심하고 드셔도 돼요.

✓ 12시간 우린 육수

육수는 절대 빨리 못 만들어요. 12시간은 푹 우려야 진한 맛이 나요. 시간이 곧 맛이에요.

✓ 정성스런 한 그릇

주문 받으면 그때그때 삶아드려요. 미리 삶아놓으면 불어서 맛없거든요. 조금 기다리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.

영업 시간

  • 평일: 오전 11시 - 오후 8시
  • 주말: 오전 11시 - 오후 9시
  • 매주 월요일 휴무
  • 명절 당일 휴무

위치

찾아오시기 어려우시면 전화주세요.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 주차는 가게 앞에 3대 정도 가능해요.

예약

예약은 따로 안 받아요. 선착순으로 오시는 순서대로 드려요. 점심시간엔 좀 기다리실 수 있어요.

한 번 드셔보세요

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드시는 게 백배 나아요. 한 그릇 드시면 왜 15년째 이 일 하는지 아실 거예요.